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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03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242
댓글수 : 0
글쓴날짜 : 9/1/2017 8:42:0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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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한 임원들 >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신입생들과 복학생들이 로체스터로 몰려오고 있다. 지난주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었고, 벌써 이번주에 수업이 시작되었다. 2017-18년 새 학기를 위한 청년 임원들은 이미 지난 방학을 기점으로 선출되었다. 회장으로 뽑혔던 지훈이는 개인 사정상 1년 정도 휴학을 하게 되어, 부회장이었던 소현이가 회장으로 승격되었다(^^). 그리고 회장을 도울 부회장은 든든한 오른팔 승환이가 맡게 되었다.

한 달 전부터 임원 카톡방에 회장을 중심으로 신입생 맞이 준비를 시작했다. 포스터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전단지를 만드는 것까지... 그리고 “새 학기 BBQ”(신환회) 준비도 활기차게 하고 있다. 몇 주 전에 전단지를 각 캠퍼스에 붙이기 시작했고, 임원들이 로체스터로 돌아온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숙사를 돌며, 한국 이름인 듯 보이는 방들이 있으면, 전단지를 넣는 일을 하고 있다. 어제는 전단지가 부족하다고 해서 교회에 남아 있던 것들을 UR 애린에게 전달해 주었다.

오늘(목) 저녁에는 “새 학기 BBQ”를 위한 본격적인 임원 모임을 하는 모양이다. 학기 초라 본인들도 많이 바쁠 텐데 시간을 쪼개며 즐겨하는 마음으로 헌신하는 모습은 목사인 나도 본받을 만한 모습이다. 이번 “새 학기 BBQ”도 아름답고 풍성하게 끝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런 헌신들이 있기 때문이다.

청년 임원들은 1학기 때에는 “새 학기 BBQ”와 “청년부 수련회”를 준비하며, 2학기 때에는 “밸런타인 펀드레이징”을 준비한다. 그리 많아 보이지 않은 이벤트 같지만, 한 이벤트 준비할 때마다 얼마나 많은 대화와 노력과 기도와 헌신을 쏟아놓는지 모른다. 시간을 빼앗기는 것일까? 아니다. 오히려 임원들을 하는 청년들을 보면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자기 관리도 더 잘한다.

옛날 임원을 했던 UR 자매 한 명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 오히려 목장 모임에 가고 임원으로 헌신하는 시간을 가지면, 하나님이 자기에게 7-8시간 공부할 분량을 1-2시간에 할 수 있는 집중력과 지혜도 허락해 주심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열심히 교회 일도 했던 기억이 난다.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며 학창 시절을 보낸 청년들이 좋은 직장과 대학원으로 나아가게 됨을 바라보는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복을 받는 이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이다. 뭔가를 헌신하면 섬김을 받는 이들이 더 복되다는 생각을 하지만, 하나님은 헌신하는 이들을 더 많이 먼저 축복하신다. 이것을 알기에 헌신해본 이들은 더 그 자리로 나아간다. 헌신, 섬기는 자리, 낮은 자리... 그곳에 최고의 헌신을 하신 예수께서 계심을 알기에 말이다.

“사랑하는 청년 임원들아, 귀하다. 목사님이 관여 안 해도 너희들이 이렇게 애써 줘서 말이야. 청년 때 이렇게 배운 마음들을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잃어버리지 말고 살아가거라. 그리고 힘든 일들이 있으면, 언제든 목사님이나 간사들에게 알려주렴. 그리고 한 번 거하게 먹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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