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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12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229
댓글수 : 0
글쓴날짜 : 11/5/2017 10:30:26 PM
수정날짜 : 11/6/2017 11:27: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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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보 속 메모 >

눈에 보이는 헌신이 있는 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헌신도 있다. 제일교회가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보이지 않는 헌신이 더 많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수련회 가기 전 주에 있었던 일이다. 교회로 편지 하나가 반송되어 왔다. 조순희 성도에게 보낸 것인데, 무슨 일인지 반송되어 온 것이다.

편지 봉투를 열어 보았더니, 주보가 넣어져 있었다. 짐작컨대 주일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에게 발송하는 주보 같았다. 이 주보 발송 사역은 예전에는 이경아 집사가 해왔었고, 뒤를 이어 하주연 성도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참 귀한 일이다. 교회에 안 보이는 성도들을 확인하여 주보를 발송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데, 매주 남는 주보를 챙겨 가셔서 이렇게 주보 발송을 해 주다니... 참 감사한 일이다.

주보를 열어보았다. 그랬더니 메모지가 붙여져 있었다. (첨부 사진 참고)
“조순희 성도님♡! 안녕하세요? 단풍이 너무 예쁘죠? 조금 있으면 하얗게 색을 잃을 것을 알고 떨어질 때까지 끝까지 매달리려 애쓰는 나무들인 것 같이 보여요. 펜얀(수련회 장소)에서 10:30am에 예배드리는데요. 산책 삼아 오시기는 거리가 좀 있으신가요? 자연과 함께 기쁘게 예배드리면 좋겠어요.” 하주연 드림

메모 밑에는 성경 구절이 영어로 적혀 있었다. 로마서 32장 23-24절 말씀이었다. 메모 없이 주보만 챙겨서 보내도 귀한 일인데, 이렇게 안 나오신 성도들을 챙기고 마음 따뜻한 사연을 적어 성경구절과 함께 손편지를 보내는 하주연 성도의 헌신에 감동했다. 아마도 제일교회 성도들 중 하주연 성도가 주보 발송 사역을 하고 있음을 아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15년 전 이곳 로체스터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나와 아내 둘이서 감당해야만 했던 헌신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사역의 자리를 만들어 묵묵히 그 일을 감당하고 있는 성도들이 많다. 오히려 목회자인 나보다 더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헌신하는 성도들이 많아졌다. 감사한 일이다.

16세기의 종교개혁의 가장 위대했던 일은 성경을 라틴어에서 자국어들로 번역하여 평신도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일이라고 한다면, 21세기의 종교개혁은 사역을 평신도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는 일대일 제자양육의 글귀가 생각이 난다. 목회자를 포함해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의 일을 묵묵히 감당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 교회일수록 건강한 교회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일교회에서 크고 작은 하나님의 일들을 이름도 빛도 없이 아름답게 감당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복이 풍성히 임하길 기도해 본다. “하주연 성도님~ 자주 말씀은 못 드렸지만, 늘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메모지 한 장에 실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분명, 주보를 받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줄 믿어요. 귀한 사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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