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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13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87
댓글수 : 0
글쓴날짜 : 11/14/2017 8:34:1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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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없이 지나간 일주일 >
부모님이 로체스터에 오셨다. 지난 금요일부터 처남 교회에서 3일간 부흥회 인도를 마치시고, 주일 밤에 로체스터로 오시기로 했는데, 연착이 되는 바람에 다음날 새벽 1시가 넘어서 도착하셨다. 그런데 기다리는 시간 동안 마음을 졸이셨는지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안 좋았다. 아프셔도 평생 아프다는 표시를 안 하시곤 했는데,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시더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고 하신다. 특히 실명하신 왼쪽 눈이 그렇게 아프시다고 하셨다. 함께 기도해 드리면서도, 옆에서 바라보는 내 마음은 타들어간다.

급체를 하신듯하여 손가락 열 개를 모두 따 드리고 발가락도 따 드렸다. 시커먼 피가 나오면서 조금 나아지는 듯 했지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드신 것들을 또 게워 내시고, 두통으로 머리를 싸매신다. 아내가 손 마사지로, 음식으로 아버지를 옆에서 잘 보살펴준다. 하지만 두통은 더 심해진다. 급한 마음에 아내가 이곳저곳 모든 곳에 연락을 했다. 심지어는 과테말라에 계시는 이누가 선교사에게까지... 모두 전화를 안 받거나, 카톡 연락도 여의치 않던 중, 한국에 계시는 목영이 아버지(가정의학)와 연락이 되었다. 증상을 일일이 설명해 드렸고, 거기에 따른 행동 수칙들을 전달 받았다. 눈을 비비면 안 되고, 소금물 바르면 안 되며(거의 바를 뻔 했다), 애린이에게 준 항생제 몇 개를 전달 받았다. 몇 번씩 연락을 드렸는데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신 김완섭 성도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러던 중, 화요일 저녁에 기쁨이를 데리고 치과에 다녀오던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고속도로(390)를 타던 중 바로 앞에 거의 정지해 있는 두 차를 발견하고 급하게 왼쪽으로 핸들을 틀었는데 그만 앞 차를 피하지 못하고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뒤에서 추돌을 한 것이니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다. 왜 두 차가 고속도로 한 복판에 정지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놀라서 우는 기쁨이를 달래고 있으니 경찰이 도착했다. 세 차 모두를 꽤 오랜 시간동안 조사하더니, 경찰 리포트만 주고 보험회사에 알려주면 된다고 한다. 나는 티켓을 겸하여 받을 줄 알았는데, 티켓은 받지 않았다. 아마도 앞 두 차의 잘못이 인정된 듯...

다음날 아침... 아버지가 계속 아프셔서 침을 맞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러면서 갑자기 전날 사고 생각이 났다. 만일 정면으로 충돌했다면 기쁨이가 크게 다쳤을 것이고, 왼쪽으로 핸들을 틀었을 때 뒤에서 달려오던 차가 있었다면 내가 크게 다쳤을 것이다. 아버지도 아프신데 병원에 누워 있었을 지도 모를 기쁨이와 나를 생각하니 끔찍했다. 이만한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그제야 내 마음에 밀려왔다. 처리할 서류들도 많았고, 몸도 찌뿌등했지만, 이 정도에 그친 것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 일인지...

수요일까지 아프시던 아버지가 목요일 처음으로 바깥나들이를 하셨다. 웨그만스와 코스트코로 함께 장을 보러 나오신 것이다. 사진도 몇 장 찍고... 하지만 저녁에 다시 아프기 시작하셨다. 다음 날 아침 다시 한 번 침을 맞으셨다. 침 맞는 시간만큼은 곤히 주무시니 말이다. 오후에 경렬 형제(내과/마취의)와 연락이 되었는지 한 걸음에 달려와 주었다. 진료 후 처방을 받았다. 진통제인 듯했는데, 아버지에게 잘 맞는 것 같았다. 그 후 몸이 많이 좋아지셔서 주일에는 오전 미국 예배와 오후 한국 예배 그리고 그 후 “좋은 뜻 볼링대회”까지 연이어 참석하셨다. 건강하신 상태로 말이다. 감사한 일이다.

그러다 보니 다음날 벌써 떠나실 때가 되었다. 정신없이 지나간 한 주였다. 이 와중에 부모님을 아들인 나보다 더 성심껏 공궤해준 아내가 없었다면, 일주일이 마냥 힘들게만 지나갔을 것이다. 부모님을 공항 안으로 들여보내드린 후, 아내는 긴장이 풀렸는지 그날 저녁부터 몸살을 앓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더 잘해 드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아내가 제일 수고했고, 그런 아내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 옆에서 살갑게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해준 찬수도 기특했다. 두 분에게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기쁨이, 멀리 있어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영상 통화로 달랜 지혜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귀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런데... LA로 가는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 필라델피아에서 6시간을 또 고생하시게 되었다. 정말 이번 여정은 두 분에게 (물론 좋기도 하셨겠지만) 육체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한 번에 오갈 수 있는 도시에라도 살았으면 이런 고생은 덜 하셨겠지만, 로체스터로 오려면 한 번은 꼭 갈아타셔야 하니... 부디 LA에서 3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시고 돌아가시면 좋겠다. 동생 진영이가 돌아가는 비행기를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해 드렸으니 조금은 더 편하게 가실 수 있을 듯... 며칠 걸릴 것 같지만, 우리도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다. 다시 건강하게 만날 날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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