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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282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47
댓글수 : 0
글쓴날짜 : 11/27/2017 2:29:05 PM
수정날짜 : 11/27/2017 2:30:1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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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2017.화 아가 6:2-10 깊어지는 사랑
아가서 같은 성경이 왜 정경 안에 들어와 있을까? 얼핏 보면, 남녀간의 애로스적인 사랑에 대한 묘사가 자칫 외설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지난 내용들을 보면 남자가 여인을 묘사하면서 "가슴은 한 쌍의 노루 같다"라고도 하고, 여인은 남자를 향해 "그의 입은 심히 달콤하며"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가서를 단지 남녀의 지극한 사랑으로만 본다면 문제가 생길 것이다. 하지만 아가서를 구약 정경 39권에 넣으신 하나님의 의도는 분명하다. 하나님과 당신의 백성의 관계가 바로 여기서 묘사된 신랑과 신부의 관계만큼 친밀하고 구체적임을 말하는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된 우리 인간들"과의 관계가 바로 이와 같아야 한다는 말이다.

앞의 내용은 차치하고, 오늘 내용에서는 서로를 어떻게 언급하고 있을까? 먼저 2-3절은 여인의 고백이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했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했다"라고 고백한다. 과거에는(2:16) 남자에 대한 여인의 사랑이 (집착은 아니더라도) 더 강렬했다. 그래서 "당신은 내 것이라"는 고백을 먼저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내가 당신에게 속한다"는 고백을 먼저한다. 이들의 사랑이 깊어져 가는 것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4-10절은 남자의 고백이다. 여기서 그는 특히 여인을 "견고한 성"에 비유한다. 첫절과 마지막절에 여인을 예루살렘 도성에 비유하면서 "엄위한 도성 / 하늘처럼 경이로운"이라고 표현한다. 즉 남자는 위대한 도성과 같이 경이로운 존재로 여인을 노래한다. 장엄한 도성에 대한 비유는... 여인에게 천박함이나 가벼움이 아니라 "위엄"이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남편을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는 여인의 고백과... 예수께서 사랑하듯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나오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 바로 이런 깊은 관계를...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과 나누고 싶어하신다. 왕과 백성의 관계도 귀한 것이지만,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어 십자가 죽음을 내어주신 하나님은 그 관계를 넘어, 오늘 본문의 신랑과 신부의 관계까지 나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토록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말이다. 39권 구약 정경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버젓이 넣어 두심으로... 우리 인간들에게 간접접으로 호소하시는 것이다. "너희는 나의 거룩한 신부이니..." / 예복이나 형식도 갖춰야 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의식이전에, 신랑 신부의 서로를 향한 마음이 먼저여야 한다.

하나님을 그렇게 생각해 왔는지 돌아보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처럼 사랑해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자. 없었다면... 오늘부터 시작하자. 나의 사랑, 나의 연인, 내 견고한 성, 내가 저 안에 저가 내 안에 거하는 삶, 내가 속한 분... 그리고 나의 모든 것 되신 예수를 나의 유일한 신랑되신 분으로 다시 내 삶속 중심에 올려 모시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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