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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285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32
댓글수 : 0
글쓴날짜 : 12/7/2017 6:28:48 PM
수정날짜 : 12/8/2017 5:30: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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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017.금. 시편63:1-11 "Cling to You!"
오늘 본문은 사울의 공격을 피해 광야를 전전할 때 기록한 시편이다. 사울은 대군를 이끌고 다윗을 쫓을 정도로, 애써 다윗을 죽이려 했었다. 그야말로 그 시간이야말로 광야요 사막 같은 시간이었다. 그래서였는지, 오늘 본문 첫 절을 보니 “내가 주를 찾되” 마치 사막에서 물을 찾는 것처럼 “간절히” 찾는다라고 고백한다.

1절부터 강조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변함없는 관계이다. 사막에서는 오직 하나만을 갈망한다. 근사한 파티나 팬시한 영화 관람이나 아름다운 연인도 아니다. 오직 목을 축일 물 하나만을 갈망한다. 즉 다윗은 사막에서 물을 갈망하는 자처럼 주님과의 관계만을 바라는 자로 자기를 표현한다. 쫓겨 도망가는 가운데에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의 모습임’을 발견한다.

“간절히 주를 찾되”로 해석되는 “seek"라는 단어는 “샤하르”라는 단어와 연관이 있는데, 이는 “새벽”이라는 뜻이다. 즉 하루의 첫 시간부터 주를 찾는 것으로 시작하겠다는 고백이다. 사울왕의 오해를 어떻게 풀지, 어떤 인맥을 찾아 나서야 할지, 나를 따르는 무리와 작당하여 어떻게 왕을 대적할 수 있을지 등등의 인간적인 생각들에는 관심도 없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찾고 구해야할 분... 오지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나아가는 다윗의 모습을 발견한다.

3절을 보자. “주의 인자가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다윗에게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주께서 나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말이다. 4절 그러므로 비록 평생토록 원수를 감당해야한다 할지라도... 그는 구원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8절에 보니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지 따를 것”을 결심한다. 왜? 7절 주께서 나를 주의 날개 그늘 아래 두실 것이니 말이다. “Cling to You.”

7-8절 주의 날개 아래 나를 두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에게 나도 cling to 가까이 가겠다는 약속을 한다. 주께만 붙어있겠다는 말이다. 주의 약속만을 붙들겠다는 말이다. 주의 말씀만을 내 마음에 두겠다는 고백이다. 그럴 때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실 것”을 믿으며 말이다.

우리도 다윗처럼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는 사막 같은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어 온몸이 타는 것 같은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붙들자. 주를 찾는 이들에게 주시는 약속들을 붙들자. 나를 당신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드신다고 하는, 나를 주의 날개 그날 아래 두신다고 하는, 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허락하신다고 하는 주의 말씀에만 내 마음을 두고 붙어있자.

다윗이 고난의 순간,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데 주께서 그에게 함께 하시는 복을 허락하신 것이 아니다. 당신의 말씀, 약속을 기억해내고, 그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려 하는 모습을 보시고, 그와 함께 하심으로 승리를 허락하신 것이다.

붙어있자. 붙어 있는 것까지만 하자.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까지만 하자. 그리곤 주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잠잠히 기대하며 기다리자. 주께서 정확하게 우리의 삶을 통해, 풍성한 “물”을 허락하시어, 목을 축이게 하시고, 몸과 마음과 영혼을 소생케 하는 귀한 복을 허락하실 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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