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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290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134
댓글수 : 0
글쓴날짜 : 12/20/2017 3:40: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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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2017.수 시편69:29-36 곤란 중에 감사할 수 있다면
이전 큐티 내용을 보면, 주를 위해 열심을 내어 살려하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비난과 비방으로 자신의 마음을 찢어놓고 있음을 토로했다. 어제 마지막 부분에서는 “악한 자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까지 한다. 이는 “악인을 저주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자기의 마음이 이렇게까지 힘듦”을 하나님 앞에 쏟아놓는 것으로 봐야함을 나눴다.

그 직후 오늘 본문은 (한글 번역에는 없지만) “그러나”로 시작된다. “내가 가난하고 슬프지만...” 시편 기자는 자신의 마음이 너무나 down 되어가고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30절 “내가 감사함으로 주의 이름을 찬송한다”고 선포한다.

시편 기자도 이 힘든 상황 가운데 자기가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함을 이미 알고 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지만, 나는 주의 위대하신 이름을 오히려 감사함으로 높이며 나아갑니다”라는 고백이다. 31절 감사함으로 주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황소를 드림보다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하는 일임을 고백한다.

그러니 더 분명해진다. 어제까지의 고백이 “정말 악인을 저주해 달라”고 간언하는 것이라기보다... 그저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고 있는 장면이었던 것이다. 그가 잘한 것은... 이런 마음을 원수들 앞에서 혹은 주변의 사람들 앞에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 같은 심정으로) 털어놓았다라는 것이다.

그리곤... 하나님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도 아닌데, 자신의 이름으로 “감사함으로 주의 이름을 찬양한다”고 하고 있다. “감사함”! 이미 자신의 생명이 되어주신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 하나로 인해 감사하고 있다. 곤란과 처절한 아픔 한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며 주께 감사하고 있다.... 더불어 32절 그 감사함을 통해 자기의 마음이 다시 살아나게 될 것도 알고 있다. 33절 궁핍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자들을 멸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오늘의 키는 “감사”이다. 곤란 가운데 우리 주 예수의 행하심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해야할 일이다. 사람 때문에 힘들 때마다 사람을 붙잡고 하소연할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쏟아놓자. 그리곤 지금의 나의 나된 것을 예수께 감사하며 나가자.

우리는 살아도 감사요 죽어도 감사하겠다며 예수를 구주로 고백한 자들이다. 내 감정이 풍성해도 감사, 곤핍해도 감사... 내 뜻대로 되어도 감사, 되지 않을 때도 감사... 하루 건강 주심에 감사, 아파도 감사... 헌신할 때 인정받아도 감사, 혹 인정 받지 못하거나 비방을 받아도 감사... 이렇게 감사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오차 없이 실수 없이 우리의 마음을 그때마다 소생케 해주시는 귀한 복을 허락해 주실 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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