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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09
글쓴이 : 이진국
조회수 : 79
댓글수 : 0
글쓴날짜 : 2/26/2018 10:38:43 AM
수정날짜 : 2/27/2018 6:55:4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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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2018.화 시80:1-7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밖에는
시편 80편은 주전 722년에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했을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에브라임이나 베냐민이나 므낫세는 북왕국을 지칭할 때 종종 사용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남왕국의 멸망처럼 북왕국의 멸망 역시 이들의 범죄 때문이었다. 하나님이 견디다 못해 멸망을 허락하실 정도로 이들의 죄악 역시 하늘을 찌를듯 했던 것이다.

지난 주 큐티 때에도 나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뻔뻔스럽게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 아픔을 호소하며 간구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물론 눈 가림 식으로 기도하면 안 되겠지만, 죄악으로 고통을 당하는 순간에 진심으로 주를 찾으며 회개하고 간구하며 나아간다면, 하나님 아버지는 하늘에서 듣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시다.

북왕국이 멸망당하는 가운데 앗수르의 횡포는 대단했다. 죄악의 대가로 이런 벌을 받고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시편 기자는 그냥 이대로 눈물만 흘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가 택한 것은 하나님에게 “간구”하는 것이었다. 뻔뻔함을 알고 있음에도 그가 “살” 길은 오직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밖엔 없었다.

잘못을 저지른 것도 나요, 그 잘못을 반복적으로 저지른 것도 나요, 그 죄악에 대해 마땅히 벌을 받을 대상도 나이다.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시편 기자는 마지막 소망인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 외에는 달리 붙잡을 것이 없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다. 왜 이런 시련을 주시냐고 따질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떠나서는 우리는 절망임을 안다. 그러니 우리가 붙잡을 것은... 하나님에게 긍휼한 마음이 크시다는 것 하나 뿐일 것이다. 죄에 대해 불같이 진노하시는 분이신 것도 맞지만, 인간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너무나 크심 또한 맞다.

극심한 죄악 때문에 벌을 받게 되는 순간도,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우리를 구원해 달라”고 뻔뻔스레 말할 수 있음이나, “어느 때까지 노하시려나이까”라고 오히려 외쳐 물을 수 있음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죄를 짓고 나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그럴 때에는 얼른 회개함으로 그러한 죄악의 자리에 다시는 앉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이내 똑같은 죄를 반복 또 반복하게 될 때도 있다. 그때는 무섭기도 하고 두려움과 걱정이 충만하게 올라온다. 기도조차도 하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보며 기억하자. 하나님의 긍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를 향해 있다. 반복되는 죄악에 앉아 있는 우리에게는 너무 뻔뻔한 생각일 수 있지만... 그순간 우리가 붙잡아야할 분은 오직 한 분 예수님밖에 없다.

애3:22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다함이 없고 그 긍휼이 끝이 없기 때문이다.

시119:156 주님, 주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니, 주님의 규례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시116:5 주님은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무엇보다 이 말씀을 들어보라.

사49:15 어머니가 어찌 제 젖먹이를 잊겠으며, 제 태에서 낳은 아들을 어찌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비록 어머니가 자식을 잊는다 하여도, 나는 절대로 너를 잊지 않겠다.

히8:12 내가 그들의 불의함을 긍휼히 여기겠고, 더 이상 그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잊지 말자. 죄를 지은 것을 두고 “괜찮다”하시는 하나님은 절대 아니시다. 하지만 진노 중에라도 우리의 약함을 기억하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시요, 진심으로 회개할 때 우리의 죄를 더 이상 기억치 않으시는 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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